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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] #10_ 열시 한시, 피곤한 날 두시, 망치 세시, 여유로운 생각 네시, 포기하다 다섯시, 청첩장 여섯시. 선을 긋다 일곱시, 친구 여덟시, 시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아홉시, 시와 편지 ​ 그리고 내가 잠드는 시간, 열시 ​ 19. 8. 23. 조은원
[시] #9 _ 시와 편지 결혼 너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겠다는 책임 ​ 나의 죽음도 맡길 수 있다는 믿음 ​ ​ 프로포즈하고 난 이후, 조은원 ​ #편지 ​ 인간의 가장 연약한 모습 죽어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죽음을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, ​ 어린시절 사랑을 설레임과 즐거움 가슴의 두근 거림 공감 행복감 애정표현 등 감정적 요인으로 측정해봤다면 ​ 예수의 사랑 오래참음, 온유함, 시기하지, 자랑하지, 교만하지, 무례히행하지, 자기유익을 구하지, 성내지, 악한것을 생각하지, 불의를 기뻐하지 않음 진리와 함께 기뻐함, 모든것은 참고 바라며 견딘다는 말씀으로 사랑을 점검해 ​ 아직 부족하지만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더 사랑할게 ​ 19. 8. 10. 조은원
[시] #8 _ 시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정신없이 살아온 삶 누적된 알 수 없는 감정들 토해낸다. ​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잡지 못한 나의 감정들 살펴본다. ​ 시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. ​ 2019. 6. 9. 조은원
[시] #6 _ 선을 긋다. 선 한개 긋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.​ ​ 유년기에 펜으로 선을 그었다. ​ 청소년기에는 불편해서 선을 그었다. ​ 대학교 와서는 편하기 위해서 선을 그었다. ​ 졸업을 하고 나니 편한 존재가 되기 위해 선을 긋는다. ​ 선하게 긋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. ​ 2019. 9. 28. 조은원 ​
[시] #5 _ 청첩장 청첩장을 접는다. 지난날의 관계를 보며 접는다. ​ 청첩장을 나눈다. 관계에 대한 기준을 나눈다. ​ 남은 청첩장을 바라본다. 여전히 남아 있는 관계를 바라본다. ​ 조은원
[시] #4 _ 포기하다 취업난, N 포 세대 종종 듣는 포기한다는 이 부정적인 단어들은 ​ 나를 대변해주는 단어일까? 나를 가두는 감옥인가? ​ 나를 대변해준다면 그런 나를 일으켜주는 힘은 어디 있지, 들을수록 무기력해지는 꼬리표를 준 사람이 누구인가? ​ 내가 포기를 선택하고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다. ​ 2019 .6 .9 조은원
[시] #3 _ 여유로운 생각 카페 안에를 영어로 인 카페 커피 안에 카페인 ​ 카페는 나를 마시고 나는 카페인을 섭취한다. ​ 2019. 6. 9. 조은원
[시] #2 _ 망치 망치를 사용하고 자리에 놓는다. 망치를 가져오라 한다 ​ 나는 내가 놓은 자리에 있다 생각하는데 다른 곳에서 망치를 가져오라한다. ​ 나의 경험과 상대의 요청이 충돌하는 순간 나는 내가 놓은 자리로 향한다. ​ 내 머리속 위치의 그림이 지워 질때 나는 다시 망치 있는 곳으로 향한다. ​ 망치로 고정관념을 깨트린다. 나의 경험이 진리를 왜곡할 수도 있음을 확인하다. ​ 2019. 7. 20 조은원